업타운홀릭
친구만나러 유스퀘어까지 갔다. 내가 약속장소로 가장 꺼리는 유스퀘어였지만 친구가 시간이 없기에 어쩔 수 없었다. 버스타면 환승을 여러번 해야해서 한시간이 넘게걸리지만 오늘은 동생찬스로 20분만에 도착했다. 업타운홀릭에서 만나기로 해서 먼저 가서 기다렸다.
생각보다 내부가 정말 넓었다. 테이블마다 파티션은 없었지만 테이블간 거리가 있어서 불편한 편은 아니었다. 쇼파자리는 생각처럼 푹신하고 편했다.
평일이어서 그런지 손님이 별로 없는 편이어서 아늑하고 조용한 분위기라 좋았다. 앉아서 디스플레이된 옷도 구경할 수 있어서 더 재밌는 공간이다.
허니버터브레드와 골드메달 애플쥬스를 주문했다. 휘핑은 조금뿐이었지만 생각보다 먹을만 했다. 커피에 대한 입맛만 까다로워져서 요즘엔 RTD만 찾고있다.ㅠㅠ 가격은 허니버터브레드 5000원, 골드메달은 3500원으로 보통이었다.
친구만나러 나갈 땐 귀찮았지만 만나고 나니 그런 마음이 눈녹듯이 사라졌다.
나중에 유스퀘어근처 갈 일 있으면 옆에 엔젤보다는 차라리 이 곳에 와야겠다.
태국여행 준비하느라 정신없이 한 달이 흘렀다. 3박 5일의 짧은 일정이지만 자료수집하는데 많은 시간이 들었다. 일정과 필요한 지도, 간단한 태국어 회화 몇 개를 간추려서 인쇄하고 나니 여행이 현실로 다가온 느낌이었다. 두 명이서 가지만 스케쥴짜는 건 내 몫이어서 스트레스가 상당했다. 둘이 가는 여행도 좋지만 혼자가는 여행은 참 편했던 것 같다. 목적없이 거리를 걸을 때도 있고 버스를 잘못타서 길을 잃은 적도 있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다 추억이다.
내일모레 출발하는 여행은 어떤 기억으로 남게 될지 기대된다.
아침에 일어나서 우리은행에 환전하러가고 캐리어 싸려면 또 정신없이 하루가 흐르겠지. 나가는 길에 카메라 들고가서 사진찍는 연습도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