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비행기표 구매
여행준비의 시작은 비행기표라고 생각한다.
작년부터 대만에 가고 싶었는데 마땅한 가격대의 표가 없었다. 아니 내가 못 찾았을지도 모르겠다.
저번 주에 하나투어 할인항공권 페이지를 보는데 김포-송산 간 표가 보였다. 3월이면 더 좋았겠지만 4월도 괜찮았다.
5월에 시험 보니까 지금부터 열심히 준비해서 4월에 조금 놀고 다시 돌아와서 공부하면 필기는 붙을 수 있겠다는 생각을 끊임없이 했다.
그러다가 어제 무작정 표부터 예약했다. 하나투어보다 온라인투어가 더 저렴하길래 여기로 예약했다. 오늘 입금을 하고 나니 무척 설렌다.
중요한 가격이다. 총 206,800원인데 지금 찾아보니 같은 표인데도 지마켓이 더 저렴하다. 며칠 먼저 더 설렜으니까 됐다.ㅠㅠ
다음부터는 더 꼼꼼히 뒤져보고 결제해야겠다.
송산공항이 타이베이 내에 있어서 교통이 편리하다길래 이곳으로 택했다.
우리나라의 김포공항 같은 곳이란다.
광주에서 김포공항까지 바로 가는 리무진이 없어서 왔다 갔다 할 때 엄청나게 불편하겠다.
오전 11:00 비행기라 9:00까지는 도착해서 수속을 밟아야 되는데 그럼 광주에서 4:30에 서울 가는 버스에 타야 한다.
도착해서 9호선 타고 김포공항까지 가면 아마 세네 시간은 걸릴 것 같다. 거기다 초행길이니 더 헤멜 거고.
백수라서 짧은 일정보다 넉넉하게 9박 10일로 계획했다. 남는게 시간이고 부족한건 돈이다.
일정이 긴 만큼 가장 걱정되는게 숙박비다.
호텔은 꿈도 못 꾸고 호스텔이나 도미토리에서 자야겠지ㅠㅠ
엄청나게 저렴한 숙소는 안보여서 하루에 25000원에서 30000원 정도로 예산을 잡아야겠다.
타이페이 말고 가고 싶은 지역을 선택해서 일정을 잘 짜봐야겠다.
일정을 정해야 숙소를 선택할텐데 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