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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TOO MUCH

by 무등산수박 2015. 11. 22.

두번의 여행이 끝났다. 처음엔 정말 떠나고 싶었고 두번째는 마음이 급했다. 잃은 것도 있지만 얻은 게 더 많았다.

내가 정말 어려워하는 점은 나 자신에 대해 솔직하지 못하다는 것이다. 무슨말이지 ㅋㅋㅋㅋ

항상 가면을 쓰고 대한다. 상처받기가 너무 두려워 먼저 도망가버린다. 끝이 보이면 보이는대로 그냥 솔직하면 될 것을.

세번째 여행을 떠나기엔 내 자신이 아직 미숙하게 느껴진다. 설레고 보고싶고 생각나지만 노력하고 싶지는 않다. 고심해서 결정해야 할 사안이다.

만약 올해 안에 또 다른 기회가 생긴다면 더 노력해보고 싶다.

 

 

3개월동안 잊지못할 경험을 했다. 적응이 안 돼서 고민도 하고 울기도 하고 실수는 정말 많이 했다. 한달이 정신없이 지나가고 점점 적응이 되기 시작하니 소소한 즐거움이 느껴지더라.

내가 아무리 개인주의라지만 그래도 인간은 사회적 동물임을 느낄 수 있었다. 완전하진 않았지만 소속감 비슷한 것도 느껴보았다. 거리가 멀지 않았더라면 좀 더 하고싶었다.

마지막 달에는 다들 정들어서 흘러가는 시간이 아쉬웠다. 뭐 물론 힘든 점도 당연히 있었다. 어디가서 이런 좋은 분들을 만날 수 있을까.

그만두고나서 처음 1주일은 좋았다. 늦잠도 충분히 자고 놀기도 실컷 놀았다. 2주째에 들어서니 마음 한구석이 불편해졌다. 내가 계속 이래도 되나.

대학원은 과연 합격할 수 있을건지, 앞으로 무슨 일을 하고 살아야하는지 갈피를 잡을 수가 없다. 이번주에 접촉사고가 났던 것도 나에겐 너무나 쇼크로 다가왔다.

초행길이 두려워 당분간 운전대를 잡고싶지가 않다. 버스가 편해졌다. 마음이 편한게 우선이니까.

일만 잘 풀리면 좋은 곳에서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을 것 같다. 왠지는 모르겠지만 앞으로가 기대된다. 초반에는 낯설고 어색하겠지만 해보고 싶었기에 견딜 수 있을 것 같다.

잘 지내다보면 좋은 일들이 생길 것 같다. 미래에 대해 설계가 필요한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 항상 이점을 잊지말고 준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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