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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부림

[전대 상대] CAFE AROUND. 카페 어라운드

by 무등산수박 2010. 4. 29.


상대 돌아다니다가 몇 번 봤는데 처음엔 지하에 무슨 카페가 있나, 분위기도 어두침침해보이고 무서워보여서 들어가 볼 생각도 못했다. 갑자기 앞을 지나가는데 들어가보고싶어서 용기를 냈는데 미러볼에 어두운 계단이 있었다. 조심스럽게 문을 열고 들어갔는데 이거슨 신세계!! 생각과는 다르게 되게 아늑하고 컸다. 테이블마다 의자와 테이블보도 조금씩 다르고 신경쓴 티가 많이 났다.

자리를 잡고 주인언니가 메뉴를 갖다줬는데 생각보다 커피가 비싼편이었다. 배고파서 샌드위치도 시켰다. 기다리고있는데 빵이 다 떨어졌는지 언니가 맞은편 뚜레쥬르에서 식빵을 사왔다. 아이스아메리카노치고는 양이 되게 많았고 다른 상대카페들보다 고소하고 진한게 정말 맛있었다. 그리고 음료를 시키면 주는 프레즐은 달지않고 씹을수록 고소해서 아메리카노와 먹기 좋았다. 기대도 안했던 에그치즈샌드위치는 양상추와 토마토가 아삭아삭하고 싱싱해서 그동안 먹었던 샌드위치 중 가히 최고였다. 별 소스 없이도 아끼지않은 재료덕분에 간단한 식사로도 충분해보였다.

테이크아웃은 천원할인이라고한다. 종종 이용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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