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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부림

[광주 시내, 충장로] 찜닭 맛있기로 유명한 홍일점

by 무등산수박 2014. 1. 1.

 

콜박스 사거리 근처에 있는 홍일점이다.

시내에 갈 때 밥 먹을곳 마땅히 없으면 들렀던 식당이다.

저번에 냉면만 먹기도 했는데 냉면도 괜찮았다.

항상 둘이만 가서 찜닭국물에 밥을 못비벼먹어서 아쉬웠는데 이번엔 여러명이서 가서 밥을 비벼먹을 수 있었다.

 

찜닭 중짜리, 왕만두 5개, 음료수 2개, 냉면 세트로 37000원이었다. 나중에 공기 2개 비볐는데 가격이 얼마였드라?

찜닭 먹기 전에 에피타이저로 왕만두가 나왔다. 평범한 맛이지만 왠지 끌려서 두 번에 한 번은 주문해서 먹었던 기억이 난다.

찜닭 중간사이즈가 나왔다. 김이 모락모락 나서 더 맛있어 보인다.

매운맛도 있지만 저번에 먹어보니 별 차이가 안느껴져 그냥 보통맛으로 선택했다.

양념이 밴 감자와 당면을 같이 먹으면 더 맛있다.

당면을 별로 안좋아해서 잡채는 안먹지만 찜닭에 든 당면은 양념때문인지 맛이 좋다.

너무 짜지도 않고 간간하니 구미를 당기는 맛이다.

닭은 푹 익어서 뼈에서 살이 잘 발라진다. 닭은 어떻게 먹든 맛있다.

 

나중에 다 먹고 밥을 비벼달라고 부탁드렸다. 직접 김가루까지 뿌려서 비벼다 주셨는데 찜닭보다 밥이 더 맛있었다.

찜닭 국물의 달콤 짭짤한 맛과 김의 고소한 맛이 어우러져서 기대만큼 좋았다.

냉면이랑 찜닭이 안어울려서 그냥 따로 먹는게 낫다고 생각했다.

 

집에서는 이런 맛이 전혀 안난다. 닭볶음탕은 어찌어찌 해보겠는데 찜닭은 사먹는 편이 훨씬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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