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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부림

[무등시장, 월산동] 사랑해 마지않는 해말금막창 본점

by 무등산수박 2014. 2. 10.

 

고기를 참 좋아하는데 그중에서도 돼지막창이 제일 맛있다.

친구가 데려간 해말금 본점을 갔는데 고소하고 쫄깃한 막창때문에 완전 반했다.

처음 막창을 먹었던 곳도 해말금이었는데 지점에 따라 막창맛이 천차만별이라 이제는 본점만 간다.

막창이라고 하면 선입견을 갖고 징그럽다, 냄새날 것 같다면서 싫어하는 친구들도 같이 먹으러 가면 여긴 좀 다르다면서 맛있게 먹었다.

식당에 들어갔을 때 한 팀이 나오는 중이라 자리가 바로 났다.

인원수 말하니 바로 세팅해주셨다.

갈 때마다 거의 테이블이 차있다. 저번에 늦게 갔을 땐 자리없어서 못먹고 온 적도 있었고 막창 다 떨어져서 할 수 없이 다른데 가야된 적도 있었다.

기본찬은 무난하다. 여기에 계란찜만 추가된다면 정말 좋을텐데 아쉽다. 뚝배기에 넘칠듯이 만든 계란찜이라면 추가비용을 들여서라도 주문할거다.

닭똥집과 돼지껍데기는 원래 나오는 서비스~ 예전엔 닭똥집대신 새우를 줬는데 바꼈나보다.

평범한 파무침이다. 파무침보다 구운 마늘이랑 먹는게 더 맛있어서 손이 안갔다.

 고소한 콘마요네즈다. 집에서 만들면 설탕을 넣어도 이런 맛이 안 난다.

막창은 1인분에 8000원이다. 양이 많은 편은 아니다.

노릇노릇 익어간다. 먼저 불판에 올린 껍데기를 먹었는데 맛없었다.

막창에서 훈제향이 나서 더 맛있다. 햄맛도 나는 것 같고 ㅋㅋㅋㅋ

막창 잘 못하는 집 가면 역한 냄새가 나는 곳도 있는데 이 곳은 그런 냄새도 거의 없다.

질기지 않고 쫄깃해서 계속 먹고싶어진다. 불판이 코팅돼있어서 잘 안눌러 붙어서 좋다.

소맥 한 잔 들이키고 막창 한 개 집어먹으면 천국이 따로 없다.

기름을 먹으면서 익은 감자도 별미다.

절반정도 먹어가면 추억의 도시락을 시켜서 같이 먹으면 된다. 먹느라 바빠서 사진은 못 찍었다.

가격은 1개에 2000원이다. 항상 밥이 질어서 흔들기보단 그냥 비벼서 불판위에 올려놨다 먹어야 그나마 먹을 만하다.

나중에 또 가서 배터지게 먹고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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