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먹부림

[봉선동] 또래오래 오곡후라이드 치킨

by 무등산수박 2014. 10. 16.

깨끗한 후라이드 먹고싶어서 주문한 또래오래치킨!

저번주에 갈릭반핫양념반을 먹고 만족해서 bhc에 전화하려다 또래오래로 마음을 바꿨다.

두시 땡 하자마자 전화했다. 30분 정도 걸렸다. 저번엔 납작한 상자에 왔는데 후라이드는 좁고 높은 상자에 담아주나보다.

시원한 코카콜라다. 콜라를 큰걸로 해서 다행이었다.

치킨무를 광주에서 만드네.

양념이랑 허니머스타드소스가 같이 왔다. 소금에 찍어먹는 것도 좋아하는데 이번엔 안 떙겼다.

한마리 양이 많지는 않다. 적당한 정도다. 냄새가 너무 좋아서 셔터누르기도 힘겨웠다.

위에 있는 닭날개부터 먹어봤다. 튀김옷이 엄청 느끼했다. 양념발라진 것만 먹다가 또래오래 후라이드는 오랜만인데 내 입맛이 변했나.

우선 기름은 좀 된 것 같았다. 까만 점들이 많이 붙어있었다.

바삭한 후라이드가 먹고싶었는데 무지 실망이었다. 닭껍질부분이 느끼하고 기름이 뚝뚝 흘렀다.오히려 평소에 안 좋아하던 가슴살부위가 맛있게 느껴질 정도였다.

계륵부분에 기름덩어리 제거가 안 된 부분들도 눈에 띄었다. 이제 또래오래에서 후라이드를 주문할 일은 없겠다.

저녁에 식은 치킨을 먹어보니 오히려 따뜻할 때 먹은 것보다 더 나았다. 기름이 굳어서 그랬나. 기대가 큰만큼 실망이 컸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