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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부림

[광주] 한꺼번에 포스팅

by 무등산수박 2014. 11. 4.

귀찮으니까 한꺼번에 올린다.

카메라 안가지고 다니고 그냥 휴대폰으로 찍어서 화질이 별로다.

여기는 주월동과 봉선동 사이의 먹자골목에 있는 럭키삐에로다. 요즘 한창 많이 생기고 있는 치즈등갈비집이다.

제임스등갈비랑 럭키삐에로 체인이 제일 많이 보인다.

신바람곱창 근처에 있어서 찾기는 어렵지 않다.

1인분에 14000원으로 비싼 편이다. 치즈 더 많이는 16000원이었다. 가격대비 맛이나 양이 다 별로였다.

등갈비보다 떡으로 배채운 기분이었다.

치즈가 따듯할 땐 먹을만 한데 식으면 질겨서 먹기 힘들었다.

등갈비랑 치즈가 딱히 어울리는 것도 아니고 치즈맛이 심심해서 별 맛이 안 느껴졌다. 등갈비가 특별이 맛있지 않고 약간 퍽퍽했다. 

치즈볶음밥도 나중에 먹었는데 음...그저 그랬다. 반찬도 피클과 절인무가 전부였다.

오픈한지 얼마 안 된것 같아서 평을 하기가 더 어렵다. 또 찾고싶은 식당은 아니다.





흑석사거리에 있는 주꾸미집이다.

버스정류장에서 1분 정도 걸어가면 보인다.

상호명은 청양일초 수완쭈꾸미였다. 수완지구는 갈 일이 거의 없어서 처음이자 마지막 방문이 아닐까싶다. ㅋㅋㅋㅋㅋ

돌솥쭈꾸미정식 2인분을 주문했다. 1인분에 7000원으로 가격은 매우 저렴했다. 쭈꾸미랑 반찬 몇가지랑 내가 좋아하는 돌솥밥이 같이 나왔다. 날이 더워서 시원한 맥주랑 같이 먹으니 속이 다 후련해졌다.

밥 절반은 쭈꾸미볶은거랑 먹고 절반은 나중에 남은 양념에 볶아먹었는데 되게 맛있었다. 쭈꾸미도 예전에 자주 갔던 신쭈꾸미에 비해 크고 굵어서 훨씬 쫄깃한 맛이 느껴졌다. 쭈꾸미철이라 그런가. 쭈꾸미철은 언제지? 머리에 알 찼을 때도 철이라 글고 지금도 철이라 그렇고 ㅋㅋㅋㅋㅋ 쭈꾸미가 빨개서 매울줄 알았는데 적당한 매콤함만 느껴졌다. 안매워서 맛있어서 신나게 먹었다. 그리고 쭈꾸미 찍어먹는 타르타르소스도 생양파가 많이 들었는지 순하고 고소해서 정말 맛있었다. 부드러워서 쭈꾸미랑도 잘 어울리고 나중에 밥 볶은거랑 같이 먹었는데 환상이었다. 배가 불러서 돌솥밥 누룽지는 손도 못대고 나와야했다. 반찬이 절반은 먹을만했는데 절반 정도는 그저 그랬다. 내가 가지볶음을 제일 좋아하는데 너무 짰다.

점심특선이라 가격도 저렴하도 양도 많아서 동구나 서구만 됐어도 자주 갔을거란 생각이 들었다. 위치가 가장 아쉬운 식당이다. 멀지만 또 가고싶다. 나중에 체인 생기겠지?





후라이드가 가장 맛있는 양동통닭에 갔다. 여기 통닭은 식어도 맛있어서 되게 자주 먹었다. 어디 놀러갈 때도 사가고 ㅋㅋㅋㅋ

위치는 양동시장 닭전머리라고 하나? 그 골목 입구에 바로 있다. 수일통닭이랑 마주보고 있어서 찾기 쉽다.

우리 집에서 주문하려면 한가한 날에는 2마리를 주문해야 배달해줄까 말까해서 요즘엔는 못먹었다.

저번에 주문했을 땐 양동으로 주문했는데 바빴는지 근처 체인에서 배달이 와서 맛없는 통닭을 먹은 뒤로는 주문을 안 했다.

둘이 먹을거라 반마리만 주문했는데 나중에 약간 후회스러웠다.

후라이드 반마리에 9000원이고 한 마리는 16000원이다. 

여기는 닭똥집이랑 닭발도 줘서 좋다.

주문은 하자마자 바로 가져다 주신다.

이날은 양동보다 수일통닭에 사람이 훨씬 많았다. 통닭은 한 입 먹어보니 왜 그런지 알 듯 했다. 튀김 맛이 변했다. 바삭하기는 한데 특유의 고소한 생강맛 같은게 안 느껴졌다. 닭은 손질이 덜된 느끼한 맛이 났다. 원래 이렇지 않은데 내 입맛이 변한 건지 여기가 변해버린 건지 모르겠다. 수일보다 양동이 훨씬 입맛에 맞았는데 다음엔 수일에 가봐야겠다.





돈가스김밥은 3000원이다. 기본, 새우, 참치, 돈가스 다 먹어봤는데 돈가스가 그중 제일이다.

가까운 곳에 고봉민이 생겨서 엄청 좋아했었다. 집밥 먹기 싫을 때마다 자주 가서 사먹곤 했다.

젊은 남자 사장님들 네명이서 동업하는 걸로 보이던데 갈 때마다 보기 좋았다.

며칠 전에 또 다녀왔는데 이럴수가ㅠㅠ 벌써 초심을 잃었다. 오픈한 지 얼마나 됐다고....그 날만 그랬던 걸까?

우선 크기가 줄어들었다. 육안으로 보기에도 속 재료가 많이 부실해 보인다. 예전같았으면 한 입에 넣으면 꽉 차서 우걱우걱 씹어야했는데 이건 일반 김밥이랑 비슷했다.

김밥을 힘있게 꽉꽉 눌러서 싸야되는데 헐겁게 싼건지 속이 쑥쑥 잘 빠졌다. 원래 이렇지 않았는데 아쉽다. 

우엉이랑 당근 양도 저번에 비해 많이 줄었다. 그동안 재료비가 많이 들었나. 

차라리 가격을 올리고 양은 그대로 해주지 실망스럽다. 고봉민 바이짜이찌엔.





치과 근처에 있어서 치과갔다가 들렀다. 처음에 갔을 땐 양지쌀국수를 먹었다. 양지쌀국수는 6000원, 돼지등뼈쌀국수는 5000원이다.

가격이 저렴하고 직접 베트남분이 만드시는 거라 기대하고 찾았다. 저번에는 베트남여성분 어머니가 만들어주셨는데 이 날은 젊은 베트남여성분이 만들어 주셨다.

여기 쌀국수는 국물이 참 맛있다. 돼지등뼈보다는 양지가 더 나았다. 등뼈는 약간 감자탕맛이 느껴졌다. 국수면발은 등뼈쌀국수가 둥글어서 먹기 편했다. 양지는 투움바파스타면처럼 넓적한데 쌀국수라 미끄러워서 먹기 불편했다. 숙주가 평소에 먹던거랑 약간 달랐다. 더 두껍고 억세보였다. 국물에 한 참을 넣어놔야 풋내가 사라졌다. 

국물이 특히 맛있었다. 여기선 평소에 접하지 못하는 맛이라 이국적이고 특별한 맛이 생각날 때 또 가고 싶을 것 같다.

나중에 송정리에 태국음식점도 한 번 가봐야겠다.





아주커치킨 양념치킨 한마리에 14000원이다. 배달의민족으로 주문하느라 원래 주문한 곳이 아니라 다른 곳에서 주문해버렸다.ㅠㅠ

배달받을 때 사장님 얼굴이 달라서 알았다......

여기는 무가 동그란 통에 들어있다. 

양념 냄새부터 달랐다. 같은 체인인데 왜 양념맛도 다르게 느껴질까 모르겠다.

우선 기름이 깨끗하지 않았다. 오후 1시쯤에 주문한 건데 언제적 기름일지...

양념치킨치고는 바삭함이 살아있었는데 그게 전부였다. 우선 양념에 매콤한 맛이 전혀 없고 약간 느글거린 맛이 났다. 밀가루 맛도 느껴지고.

다시 제대로 된 양념치킨을 주문해서 먹어야 직성이 풀릴 것 같다.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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