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선동] 이마트 지하에 있는 죠스떡볶이

광주에도 드디어 죠스떡볶이가 생겼다는 소식에 너무 기뻤다.

조대점과 내집처럼 드나드는 이마트 봉선점 이렇게 두군데나 생겼다니 ㅋㅋㅋ

 

푸드코트에 생긴 줄 알았는데 지하 1층 식품매장에 있었다.

테이블은 바형태로 둘러앉아서 조리과정을 보면서 먹을 수 있었다.

 

처음엔 저녁 9시 반에 도착해서 이미 마감을 한 상태라 못 먹고 그냥 집에 돌아갔었다.

오전 9시 넘어서부터 저녁 10시까지 운영한다는 답을 듣고 다음날 오후 3시쯤에 방문했다.

 

정말정말 바빠보였는데 어떤 알바생이 8시간이나 늦게와서 주문받으시는 분이 엄청 화나보였다.ㅠㅜ

떡볶이 2인분 먹으려그랬는데 1인분밖에 안남아서 15분을 기다리시겠냐고 묻길래

그냥 1인분이랑 모듬튀김 2인분을 주문했다.

 

 

테이블 위에 메뉴판이 있길래 찍어왔다.

가격은 보통이었다.

매운떡볶이 2500원

수제튀김 4000원/2500원

부산어묵 2000원

유부주머니 3000원

 

유부주머니는 부산 깡통시장 할매유부전골에서 봤던 모양과 비슷했다.

 

그리고 이름부터 매운떡볶이길래 완전 기대하면서 기다렸다.

 

 

매운떡볶이 1인분과 모듬튀김 2인분이다.

튀김양은 적은 편이었다. 그래도 튀김옷이 바삭바삭하니 씹는 맛이 훌륭했다.

포크가 작아서 얇은 단호박튀김은 부스러져서 먹기 불편했다.

 

대망의 매운떡볶이!!!!!

떡 크기가 한 입에 먹기 좋았다. 맨 마지막에 남은 떡볶이라 오래끓여서인지 떡에 양념이 쏙쏙 배어있었다.

짭짤하고 매콤했다. 포장마차 떡볶이는 보통 달기만해서 잘 안사먹었는데 이 떡볶이는 장보러 갈때마다 사먹어야겠다.

 

 

다 먹고나서 새로 만든 떡볶이를 보니까 내가 먹었던 것과 달랐다. 국물도 훨씬 많았다.

국물이 별로없어서 튀김에 찍어먹기엔 조금 부족했다.

떡보다는 양념이 더 진하게 배어있는 어묵이 더 맛있었다.

그래서 떡볶이 한 개에 튀김 한 입씩 우걱우걱 먹었다 ㅋㅋㅋㅋㅋ

같이 먹은 동생은 너무 맵다면서도 계속 먹었다 .

 

 

고구마튀김이랑 오징어튀김, 단호박튀김, 야끼만두, 김말이 총 5가지 튀김이 세트다.

오징어 몸통부분이라 쫄깃한 식감이 좋았다.

고구마는 달콤하고 겉은 바삭해서 맛있었다.

단호박은 비싸서 그런지 얇았다. 고구마와는 또다른 달콤함이었고 단호박향이 은근히 났다.

야끼만두는 속에 당면이 가득찬 김말이와 비슷했다. 그래도 김말이보다 만두가 더 맛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