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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부림

[남광주 시장, 학동] 행복식당에서 국밥 한 그릇

by 무등산수박 2013. 4. 3.

광주천에서 자전거 타다가 배고파서 남광주 시장에 갔다.

 저번에 동생이 신검받기 전에 먹었던 국밥이 맛있었다길래 추천해준 행복식당으로 들어갔다.

밖에서 보는 것보다 내부가 더 넓었다.

남광주시장에 들어가면 국밥 골목이 있는데 중간 쯤에 위치하고 있다. 

메뉴판인데 옆에서 찍어서 잘 안보인다.

이미 모듬국밥을 시켜서 먹고있는데 유명한 국밥은 맨 위에 있는 소머리국밥이었다. ㅋㅋㅋㅋㅋㅋ

국밥 가격은 5,000원에서 6,000원이다.

가격은 딱 적당했다. 

 들어가서 주문하자마자 나온 반찬들이다.

국밥집에 오면 빠지지 않는 깍두기와 생양파, 그리고 고추에 눈이 갔다.

양념된 단무지가 있었는데 맛은 그저 그랬다.

 맛있던 열무김치?다. 아삭아삭 씹는 맛이 좋았다.

 적당히 익은 깍두기가 참 맛있었다. 국밥 먹을 때 깍두기 한 개씩 집어먹으면 환상이다.

맵기보다는 약간 단 깍두기였다.

원래 배추김치를 싫어해서 식당가면 배추김치에 아예 손을 안댄다.

근데 여기 배추김치는 너무 짜지도 않고 맛있었다.

깍두기만큼은 아니지만 중박 이상이었다.

국밥의 생명은 스피드 ㅋㅋㅋㅋㅋㅋㅋ

반찬 몇 개 집어먹고 있으니 금방 나왔다. 

 콩나물 빼달라고 할 걸 실수했다.

맛깔스러보이는 양념과 들깨가루가 푸짐하게 올라가있다.

 뽀얀 국물이 진해보인다.

양념과 들깨가루를 잘 섞어주니 밑에 있던 고기랑 순대, 내장들이 보였다.

저번에 먹었던 대인시장 국밥과는 차원이 다른 맛이었다.

돼지냄새가 거의 안느껴졌다.

속에 들어있는 내장이랑 고기도 부드러워서 부담없이 먹을 수 있었다.

국밥에 들어있는 불어터진 순대를 싫어하는데 이 국밥 속 순대는 탱탱해서 좋았다.

내장보다 머릿고기가 더 부드럽고 고기 맛이 풍부하게 나서 맛있었다.

나중엔 소머리국밥이나 머리고기국밥을 먹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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