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71 2020년 첫 해맞이 올해 해돋이는 가까운 월산동으로 갔다. 새벽까지 거실에 모여서 수다 떠느라 4시쯤 잠들었다. 두 시간 좀 넘게 자다가 부랴부랴 일어나서 주차장으로 갔다. 눈이 안 떠지고 피곤해서 가기 싫은 마음이 더 컸다. 추울까 봐 롱 패딩에 따뜻한 털부츠, 귀마개, 마스크, 목도리까지 단단히 준비했다. 예전 호미곶에서 너무 추었던 기억이 있던지라 꽁꽁 싸맸다. 차를 타고 10여분 후 월산동에 도착했다. 길은 붐비고 주차할 곳이 없어서 근처 초등학교에 차를 대고 덕림산방까지 걸어 올라갔다. 구름이 껴 있던지라 해를 못 볼까 봐 걱정이 들었다. 새벽부터 바쁘게 걸어 다녔더니 더워지기 시작했다. 해 뜨는 시간은 7시 40분쯤이라서 떡국 먼저 먹기로 했다. 반찬도 서너 가지 있었는데 먹을 곳이 마땅치 않아서 떡국만 겨우 받.. 2020. 1. 7. 감기 아이고 어제 감기에 걸려버렸다. 수영갔다가 집에와서 주말에 볼 시험때문에 공부하다가 피곤해서 자고 일어났더니 ㅠㅠ 아무래도 동생한테 옮았나보다. 그래서 골프, 헬스 다 못했다. 영어시험 불합격하면 너무 창피할텐데 시험범위가 생각보다 많다. 만만치가 않네. 이따 씻고 병원에 갔다가 운동하고나서 공부하러 카페가야겠다. 어제부터 자꾸 군것질이랑 막창볶음이 먹고싶다. 몽쉘카카오도 한박스 먹고싶고. 핵불닭볶음면도 4월까지 한정판매라 하니 괜히 먹어야할 것 같다. ㅋㅋㅋㅋ 와퍼세트도 먹고싶고 교촌치킨 허니콤보도!!! 내게 허락된 건 씨리얼뿐이다. 이거라도 있어서 다행이다. 밀가루 당분 지방 다 안 좋은 건 아니지만 평생 안 먹고 살 수는 없기에 그냥 먹기로 했다. 자꾸 몸무게 재면서 먹고싶은거 참고 있긴 한데 언제.. 2017. 4. 13. 다시 다이어트 어제 수영을 오랜만에 해서 너무 피곤했는지 저녁에 잠들어버리고 말았다. 오늘 학교가는 날이라 교재 요약을 해서 가야했다. 계속 미루고 미루다 자다가 일어나서 새벽에 대충 요약해서 인쇄까지 마쳤다. 몇 시간 자고 일어나니 잠이 안 왔다. 고속도로 운전해야하는데 밤에 안자고 가면 피곤해서 위험하니까 계속 자려고 누워있었다. 아침 여덟시까지 잠을 못자고 배가 고파서 아침을 먹었다. 아침먹고나서 거실에서 엄마랑 티비를 보다가 깜빡 잠이 들었다. 학교는 가야하고 몸은 피곤해서 제대로 잠도 잘 못 잤다. 중간에 몇 번 깨다가 한시가 다 돼서야 일어났다. 한시에 출발해도 늦는데ㅠㅠ 대충 씻고 화장하고 부랴부랴 학교로 출발했다. 고속도로에서 차는 안 막혔는데 수업 전까지 가기는 아무리 밟아도 역부족이었다. 십분정도 늦.. 2017. 4. 5. 청소 어제 오늘 수영을 빠졌다. 이번주, 아니 저번주 내내 골프연습도 안 했다. 게을러서, 하기 싫어서 그랬다. 4월을 맞아 1일부터 다이어트를 시작하려 했으나 마음잡기가 어려워 주말까지만 나를 놓아주기로 했다. 먹고싶었던 과자도 마음껏 먹고 저번에 치킨도 먹고 나니 후회는 없다. 자고 일어나서 다이어트 해야하니깐 ㅋㅋㅋ 저번처럼 무염, 초절식, 무탄수화물 같은 다이어트는 지양하고 하루에 한끼는 일반식을 하면서 헬스를 시작하려 한다. 우선은 한달동안만 운동하는 습관을 들이려고 생각 중이다. 내일부터 다이어트란 생각에 잠도 안와서 미루고 미뤘던 방 청소를 시작했다. 쓰레기도 치우고 방 바닥 먼지도 대충 쓸었다. 진작 할것을 왜 이렇게 게을러서 미루기만 했는지. 아까 청소하면서 마우스를 부쉈다. 전부터 무선마우스.. 2017. 4. 3. 오랜만 재작년 그러니까 2015년 11월 말에 카페 일을 시작했다. 처음엔 그저 좋았다. 좋은 공간과 좋은 사람들 덕분에 하루하루가 참 즐거웠다. 카페 이전으로 인해 수습기간과 공사하는 동안 열심히 일했지만 한달 반 정도의 임금을 받지 못했다. 그냥 재밌었고 내가 하고싶었던 거라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2016년 1월 즈음 정식 오픈을 하고 카페가 쉬는 날만 빼고 정말 열심히, 가족과 친구들의 반대에도 고집스럽게 일만 했다. 화요일과 토요일 격주엔 학교에 가야했는데도 아침 일찍 일어나 빵을 만들고 나서야 등교를 했다. 하교 후에도 무서운 속도로 달려가 미친듯이 일했다. 가족들이 처음부터 반대했지만 힘들어도 재밌었기에 하루 12시간이 넘는 노동시간을 버틸 수 있었다. 처음 몇 달은 한달에 백이십을 받았다가 경영 .. 2017. 3. 29. TOO MUCH 두번의 여행이 끝났다. 처음엔 정말 떠나고 싶었고 두번째는 마음이 급했다. 잃은 것도 있지만 얻은 게 더 많았다. 내가 정말 어려워하는 점은 나 자신에 대해 솔직하지 못하다는 것이다. 무슨말이지 ㅋㅋㅋㅋ 항상 가면을 쓰고 대한다. 상처받기가 너무 두려워 먼저 도망가버린다. 끝이 보이면 보이는대로 그냥 솔직하면 될 것을. 세번째 여행을 떠나기엔 내 자신이 아직 미숙하게 느껴진다. 설레고 보고싶고 생각나지만 노력하고 싶지는 않다. 고심해서 결정해야 할 사안이다. 만약 올해 안에 또 다른 기회가 생긴다면 더 노력해보고 싶다. 3개월동안 잊지못할 경험을 했다. 적응이 안 돼서 고민도 하고 울기도 하고 실수는 정말 많이 했다. 한달이 정신없이 지나가고 점점 적응이 되기 시작하니 소소한 즐거움이 느껴지더라. 내가 .. 2015. 11. 22. 짜증짜증 부르조아 립틴트랑 에스티로더 립스틱이랑 지갑들 그 안에 들어있던 수많은 현금들....휴대폰도 여러번이었지 미쳤어 정말. 머리가 깨질 것 같다. 2014. 11. 17. 오늘만은 오늘이 아니구나. 어제 저녁에 제일 좋아하는 친구들을 만났다. 아 친구들이 아니라 친구!대학교 1학년때 만나서 지금까지 연락이 계속된 흔치않은 친구이다. 교양과목에서 먼저 나한테 말을 걸어서 급속도로 친해지게 됐다. 오티에 안 가서 아는 사람이 없었는데 먼저 아는 척해준 사람이 처음이어서 마음을 활짝 열 수밖에 없었다. 지금도 가족만큼이나 소중한 친구가 됐다. 처음부터 이렇진 않았는데 점점 서로의 진심을 터놓게 되면서 깊은 사이가 됐다. 정말이지 보증을 서줘도 괜찮은 친구라고 생각된다. 나보다 한 살이 많은 언니라는게 더 가까워질 수 있었던 계기가 아니었나 싶다. 1~2년간은 그냥 대학친구나 다름없었다. 방학 떈 연락을 안하고 학교 다닐 때만 하루종일 같이 다녔는데 ㅋㅋㅋㅋㅋㅋㅋ지금 생각해보니 다 추억이.. 2014. 11. 6. [광주] 한꺼번에 포스팅 귀찮으니까 한꺼번에 올린다.카메라 안가지고 다니고 그냥 휴대폰으로 찍어서 화질이 별로다.여기는 주월동과 봉선동 사이의 먹자골목에 있는 럭키삐에로다. 요즘 한창 많이 생기고 있는 치즈등갈비집이다. 제임스등갈비랑 럭키삐에로 체인이 제일 많이 보인다.신바람곱창 근처에 있어서 찾기는 어렵지 않다.1인분에 14000원으로 비싼 편이다. 치즈 더 많이는 16000원이었다. 가격대비 맛이나 양이 다 별로였다.등갈비보다 떡으로 배채운 기분이었다.치즈가 따듯할 땐 먹을만 한데 식으면 질겨서 먹기 힘들었다.등갈비랑 치즈가 딱히 어울리는 것도 아니고 치즈맛이 심심해서 별 맛이 안 느껴졌다. 등갈비가 특별이 맛있지 않고 약간 퍽퍽했다. 치즈볶음밥도 나중에 먹었는데 음...그저 그랬다. 반찬도 피클과 절인무가 전부였다.오픈한지.. 2014. 11. 4. 이전 1 2 3 4 ··· 31 다음